'그럼에도불구하고' 영화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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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경쟁' 섹션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영도에 사는 다섯 인물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익숙하게 느꼈었던 영도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오는데 그것은 이들의 삶이 영화의 중심에 놓여있기 때문에. 영도에 들어가서 감독은 실제로 3년간 만나서 기록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이기 때문에 배급지원펀드로 선정돼 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독립영화여서 극장에 개봉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개봉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재주 많은 20대 청년 네 명이 모여서 부산 최초의 영화 배급 조합인 ‘씨네소파 협동조합’을 출범했고, 조합은 이 영화를 돕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배급하는 일은 쉽지 않았고, 전국 독립영화관들을 돌면서 관계자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넓히고, 낯선 업계 용어와 질서를 배워가면서 방법을 모색했다 협동조합의 자본금 1000만원은 당연히 모자르는 금액이라 크라운드 펀딩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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