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하고 격조있는 환영의 말씀 미술전시회 환영의 말씀 인사말 대기업에서 사용된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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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미술한다고 붓질을 지난 사년간 하다가 문뜩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돌이켜보니 30여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눈물은 참아야 한다고 배웠던 것 같습니다.
넘어져도 아무렇지도 않듯 벌떡 일어나야 하고, 늘 웃고 절대로 얼굴에 힘든 표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성공한 사람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자라서인지 제가 마음을 표현하는 일에 서툽니다.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이 모두 알아주기를 바랄때도 있고 아플 때에도 꼭꼭 숨기고 혼자 끙끙 앓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그림을 접하고 지난 4년간 붓질을 하면서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솔직하게 붓으로 내마음을 표현하는 게 그림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4년 전 미술을 처음 접하고 그림을 배울 때는 ‘이 나이에 뭘 하나’ 싶기도 했는데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해서 이렇게 처음으로 제가 ‘전시회’라는 것을 열어보니 10대로 돌아간 것처럼 수줍고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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