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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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은 작자 미상의 판소리계 소설이라 판소리 특유의 해락과 풍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특히 타 판소리계 소설 작품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꼽히는 작품인 만큼 상층 지식인의 기호에 맞는 문학적 내용을 적절히 포용하고 있다.
작품의 간단한 내용을 살펴보자면 한눈에 반한 춘향과 백년가약을 맺은 이몽룡은 춘향과 잠시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아버지의 전출로 어쩔 수 없이 춘향과 헤어지게 된다. 눈물의 이별을 하고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춘향은 지아비의 과거 급제를 바라며 한숨의 나날을 보내고 고을에는 악명 높기로 소문난 변학도가 고을 사또로 온다. 오래전부터 춘향의 얘기를 들어온지라 변학도는 춘향에게 수청을 들 것을 권유하지만 춘향은 열녀는 두 지아비를 섬기지 않는다며 수청을 거절한다. 이에 분노한 변사또는 춘향을 옥에 가두고 모진 고문을 한다. 변사또는 자신의 생일날에 춘향을 죽일 것을 다짐하며 생일을 맞는다. 한편 서울로 떠난 이몽룡은 과거에 급제하여 어사라는 직분을 받아 남원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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