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lary Mantel: The Assassination of Margaret Thatcher – August 6th 1983 (단편소설 - 한글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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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4월 25일, 다우닝 스트리트 : 포클랜드 제도의 남부 조지아의 재탈환을 발표

마가렛 대처 : 신사숙녀 여러분, 국방장관께서 방금 전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국방부 장관 : 전해 듣기로는 우리 영국 군대가 남부 조지아에 오늘 오후 4시가 조금 넘어 상륙했다는 것입니다… 작전 사령관은 이런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남부 조지아에 유니언잭 과 함께 영국 군함기가 펄럭이는 것을 수상께 전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신께서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마가렛 대처 : 이 소식을 기뻐해 주시고 우리의 군인들을 축하해주세요. 이상입니다.

그녀는 이윽고 다우닝 스트리트의 10번 문을 향해 돌아섰다.

리포터 : 대처 수상, 아르헨티나를 향해 전쟁을 선언할 것인가요?

마가렛 대처 : (문 앞에서 잠시 멈춰선 채로) 그냥, 기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숨을 쉬었던 그 장소를 생각해보았다. 고요한 거리, 수수하고 오래된 나무의 그늘로 이루어진 곳 : 높은 집들의 거리, 새하얀 케이크 장식같은 부드러운 표면들, 집들의 벽돌은 꿀과 같은 색으로 칠해져있다. 몇몇은 조지아식으로 지어진 플랫식 공동주택 이었고 몇몇은 희미하게 빛나는 해안가와 함께 빅토리아식으로 지어져있었다. 그것들은 현대의 가정에게는 너무나 컸으며 대부분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율의 아름다움을 파괴하거나 군청색과 숲속의 초록색으로 칠해진 놋쇠 가구, 양판문 의 광택을 손상시키지는 않았다. 이곳의 단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자동차를 보관할 공간보다 더 많은 차가 있다는 것이다. 몇몇 주민들은 자신들의 허가증을 들먹이며 느리게 주차를 하고 그로 인해 집 앞에 진입로가 있는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그들은 참을성이 있고 그들이 살아가는 멋진 지역과 그곳에서 사는 고통을 감수해 낼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눈을 들어 보면, 부서질 것 같은 조지아식의 창살과 적갈색 타일의 음푹패인 부분, 선명하게 빛을 내는 유리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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