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뮤지컬감상문-빨래

목차

없음

본문내용

뮤지컬 <빨래>는 소극장 창작뮤지컬 중 상당히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초기에 인터미션이 없던 공연에서 뼈대 줄거리를 가지고 꾸준히 발전해 온 이 작품을 보자면, 탄탄한 창작뮤지컬이 어떤 길을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좋은 방향이긴 하지만 이게 모범 답안인 창작뮤지컬이냐에 대해선 반은 그렇고 반은 아니라고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빨래의 강점은 소시민의 삶을 다뤘다는 것이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였다는데 얼마나 참고가 된 것인지 개인적으로 조금 궁금하다. 달동네 월세방에 살며, 이혼녀거나 장애아 자식을 가진 부모, 어렵게 월급쟁이로 사는 청춘, 고국의 가족을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노동자. 다들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들이다. 이들에겐 현실적인 시련들이 늘 그들을 괴롭게 한다. 요즘 말하자면 ‘갑질’을 당하면서 울음을 삼키며 살아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