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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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는 우리나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담은 실화 영화이다. 2007년 이랜드그룹의 홈에버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하였던 사건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얼핏 들으면 소재는 굉장히 따분하고 뻔하고 재미없지만 <카트>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봐야 할 영화이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오늘 나는 해고되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그런 문구를 보면서 저 사람들이 해고된 건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봤던 이유는 단지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했기 때문이었다. 아마 나와 같은 이유로 영화를 본 사람들이 제일 많을 것 같다. 모두가 영화를 보러 들어갈 때는 ‘배우 때문에’, 혹은 ‘볼 영화가 없어서’라는 이유로 들어가도 나올 때는 불쌍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생각하며 나올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통해 무관심이라는 벽을 깨고 이들의 서글픈 외침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져야 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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