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은 왜! 사라지는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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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큼지막하게 적힌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내가 그동안 ‘식량’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생각한 적이 있었던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인류는 역사상 유래 없는 풍요와 발전을 누리고 있는데, 어째서 그 배부른 세계가 종말 할 것이라 주장하는가? 같은 여러 의문이 들어 이 책을 선택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혹은 앞으로 발생하게 될 식량위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그에 따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평소 식량위기 하면 가난한 개발도상국을 떠올렸었고, 세계 한편에선 혀를 즐겁게 하는 온갖 자극적인 음식들로 잔치를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선 기아로 고통 받는 사람이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 정도를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미국, 유럽 국가 등에서도 굶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했었으며, 경제적 여건 뿐 아니라 다른 매우 다양한 요인들이 전 세계의 식량 사정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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