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의 방안 고찰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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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력의 마지막 보루였던 개성공단이 마침내 생산중단 되었다. 이는 근래 한반도 긴장의 흐름에 따라 유추 가능했던 일이었고, 충격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본래부터 개성공단은 남·북간의 최초의 경제협력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이 점점 강수를 두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판단되는 만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서 우리가 고민해 봐야할 여지가 충분하다. 전쟁은 양측 모두에게 두렵고 부담되는 행위이다. 쌓아 올린 모래성의 크기가 작든 크든 다시 짓기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북한은 전쟁을 일으킬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는 북한의 이런 돌발 행위를 보다 넓은 안목으로 봐야한다. 숲 속에서 숲을 보는 것과 숲 밖에서 숲을 보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 한반도는 남북은 물론 주변 강대국과 미국이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심리전이 오고가는 화투판이다. 타짜들 모두가 포커페이스, 혹은 위장된 제스처로 패를 던지고 있다. 우리는 던져진 그 패 속에 숨겨진 의미를 생각하고 먼저 읽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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