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 장편소설 <농담>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7.01.20
- 최종 저작일
- 2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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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농담 한번이 인생을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 말 하나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시대를 불문하고 어디에서나 말을 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이건 직접 입으로 하는 말이나 편지로 쓰는 글이나 별 차이가 없다.
밀란 쿤데라가 쓴 <농담>은 편지에 농담 한 마디 잘못 썼다가 참화에 휘말려 인생이 뒤바뀐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단순히 이 작품이 말 한마디에 인생이 뒤바뀔 수 있다는 그런 단순한 교훈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작품은 작가의 필력이나 문학적인 깊이, 주제를 성찰하는 면에서 정말 심오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하게 심심풀이로 읽을 수 있는 시간 때우기용이나 가벼운 소설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실제로 이 작품은 지난 공산 정권 시절 체코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나 또 공산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색적인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작품 자체를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농담으로 인생이 바뀐 남자 루드비크이다. 이 작품은 챕터마다 인물들의 시점이 바뀌는 식으로 여러 등장인물들의 시점으로 작품이 서술이 되는데, 역시 가장 비중이 높은 건 주인공 루드비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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