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레위기 9장의 성경적 이해(주해)와 현대적 적용 - 제사장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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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레위기 9장 개요
2. 제사장 아론에 대한 첫 제사의 명령(9:1-7)
3. 대제사장 아론을 위한 제사(9:8-14)
4. 이스라엘 전체 회중을 위한 제사(9:15-21)
5. 모세와 아론의 축복과 여호와의 불(9:22-2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레위기 9장 개요
7일 동안에 걸친 제사장의 위임식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전장(8장)에 이어, 본장에서는 7일 간의 제사장 위임식이 끝난 바로 그 다음날 아론과 그 아들들이 성별된 제사장의 자격으로 자신들과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위해 드리는 첫 제사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본장의 내용은 ① 취임식 제사에의 명령(1-7절) ② 제사장들을 위한 제사(8-14절) ③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한 제사(15-21절) ④ 모세와 아론의 축복과 불로 나타난 여호와의 영광(22-24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첫 제사에서 아론은 우선 자신을 위해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그 다음으로는 이스라엘 은 회중의 정결을 위해 속죄제, 번제, 소제 및 화목제를 드렸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하늘로부터 직접 불을 내려 번제단 위의 제물들을 불사름으로써 아론이 드린 첫 제사를 기쁘게 열납했으며 이스라엘 온 회중을 죄와 부정으로부터 정결케 했다는 사실을 확증적으로 보여 주시고 있다. 이 같은 첫 제사는 대제사장 아론이 신적 권위를 갖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중재자로 출발하게 되는 역사적 의의를 지닌 것으로,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에 제사를 통한 영적 교제가 비로소 가능케 되었음을 보여 준다.
여기서 우리는 대제사장 아론의 중보자적 성격을 분명히 엿볼 수 있는데 이것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는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을 예표하는 모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아론의 속죄는 불완전하고 그 효력이 극히 제한된 것으로 거듭 반복하여 동물의 회생 제사를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히 5:1-3). 이에 반해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유일회적이고 완전한 것으로서 예수님을 믿는 오늘날의 성도들은 더 이상 동물의 제사나 제사장이 필요 없게 되었다(히 7:26,27).
이처럼 오늘날 우리가 의지하는 중보자는 아론의 반차를 쫓는 육신의 제사장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참고 자료

J. A. 모티어 저, IVP 성경주석,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10
김의원 저, 레위기 주석, 기독교문서선교회 2013
정중호 저, 레위기, 한국장로교출판사 2014
존 맥아더 저, 설교론, 부흥과개혁사, 2012
데렉 티드볼 저, 레위기 강해, IVP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