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채무증대경위서-직장인 개인회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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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 해 37세로 1975년 10월 17일 생이며,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남편과 함께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슬하에 8세 여아, 5세 남아를 양육하며 셋째도 임신 6개월로 내년 초에 출산 예정인 평범한 10년차 주부입니다.

저는 학생시절 전공이 피아노였습니다. @@대학 음악학과 1학년이었던 1996년에 집안의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아버지께서 교회의 지인을 통해 높은 예술/문학 수준으로 유명한 러시아 모스크바시의 그네신 음악대학으로 유학을 보내주셨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학업과 변화된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하고, 좋았지만 항상 마음 한 구석에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부모님과 두 동생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아직 아버지도 젊으셨고, 어린 딸에게 굳이 이런저런 금전적 어려움이나 가족의 궁핍함을 들어내어 말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자세히 알지도 못하였고, 알 수도 없었으며, 신앙생활 잘하고, 착하게 살고, 주어진 공부만 열심히 하는 것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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