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독서의 문화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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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주변에서 책은 어떤 의미인가? 주변을 둘러보자. 자신의 책상, 친구의 가방, 교실, 심지어 미용실에도 잡지책이 존재한다. 이렇게 흔한 책들을 과연 우리는 얼마나 읽는가? TV, 인터넷, 스마트폰이 발달한 지금 우리에게 책은 독서광을 제외하고는 특수한 경우에만 찾게 되는 2차적 정보제공자의 역할정도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달랐다. 본 책 ‘책고 독서의 문화사’에 따르면 ‘책’과 책을 읽는 ‘독서’행위는 과거 근대 사회에서 혁명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인 동시에 구시대 체제를 고수하게 하는 방어 도구라는 양면성을 지닌 역사적 소재이다. 따라서 필자는 과연 ‘책’과 ‘독서’행위는 어떻게 우리 역사 속에서 등장하여 발전하였으며, 어떻게 양면성을 지닐 수 있었고, 또 이는 역사 흐름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평가되어져왔는지에 대해 본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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