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호 [집속의 집]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16.11.25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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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서도호의 집시리즈 작품 설명
3. 결론
본문내용
서론
21세기는 급격한 이동과 빠른 변화, 그리고 속도의 시대이다. 끊임없이 발달하는 교통수단과 기술들은 우리가 이동하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의 소요 시간을 계속해서 단축시켜준다. 또한 굳이 실제적인 이동을 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 네트워크는 전 세계를 하나의 단일한 그물망 안으로 촘촘히 엮어나간다. 글로벌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 가운데 문화 역시 정적인 것일 수 없다. 셀 수 없이 다양한 민족과 그 문화들이 혼재하면서 빚어내는 복합적인 양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사회에 살아가며 많은 정보에 예민해져있는 사람들이 과연 문자나 트위터같은 간접적인 도구에 감동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아니다. 사람들은 유아시절에 손과 손을 맞대는 부모와의 접촉을 통해 그리고 눈 맞춤을 통해 자라난 동물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화면을 통해 전해지는 정보들은 감동을 전해주지 못한다. 사람들 간에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인간적인 감각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애플사가 승승장구한다. ‘터치(touch)'라는 개념 때문이다. 터치라는 개념은 단지 만지는 의미를 넘어서서 나의 핸드폰과 소통하다는 느낌을 준다. 자판을 두두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실제로 소통하듯 손가락으로 살짝 밀고, 당기고, 돌리는 며 소통하는 그 아날로그적 개념으로 최점단 기계를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다. 피부로 느껴지는 구체적인 감각 경험을 개념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직접적인 감각을 통해 얻는 정보를 가장 신뢰하며 좋아한다. 나는 5월 말에 ‘서도호-집 속의 집’의 전시회를 갔었다. 보통 전시회를 관람하면 그 작품에 대해서만 생각해 봤는데 ‘서도호 전시회’를 관람한 후에는 작품을 관람한 느낌뿐만 아니라 서도호 작가와 직접 만나진 않았지만 얼굴을 맞대고 2시간동안 대화한 기분이었다. 집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어렵지 않게 접근하여 나를 끌어냈다. 특히 ‘떠도는 집’과 ‘유목민’이라는 개념은 세계화 흐름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렵지 않은 주제였고 그러므로 작가와 소통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