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넘어 - beyond silence 영화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눈이 오는 소리는 어떻니? 라라의 아버지 마틴이 라라에게 물었던 이 장면이 나에겐 참 인상 깊었다. 눈이 오는 소리라........ 이제껏 정말 한 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소리이다. 눈은 소리 없이 내리니까.... 소복소복 소리 없이 쌓이는 눈을 나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엄마의 영화 자막이 되어주고, 부모님의 모든 일에 통역사가 되어주고, 철없는 동생까지 감당하는 라라를 보면서 그 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커버린 그녀의 모습이 나는 참 많이 안쓰러웠다. 특히 아빠의 어린 시절 상처를 알고 난 후, 음악에 대한 사랑과 재능을 혼자 품고 커 나가는 모습이 그랬다. 영화를 다 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건 과연 나는 살면서 나 아닌 다른 이를 얼마나 많이 생각할까 하는 점이었다. 아니 생각해 보았을까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