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미로 특별전, 전시회 관람 후기 (세종문화회관) 꿈을 그린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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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전.
전시회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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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달리에 비해 스페인 화가로서 호안미로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그러나 그림을 한번 보고 나면 매료되어 팬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호안 미로는 스페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가 중 한 명이다. 스페인에는 그의 이름을 딴 미술관도 있다. 자연과 인체를 상징화한 기호로 간단한 그림체와, 명료하고 화려한 색채는 미로만의 독창적인 화풍이다. 깔끔한 색채감은 청량감을 더해줘 더운 여름에 잘 어울렸다. 초현실주의라고 분류하지만, 그의 그림 속엔 야수주의, 입체주의도 스며들어 있다고 한다.

작가는 생의 흐름에 따라 내적 혹은 외적으로 영향 받은 것을 화풍에 고스란히 표현했다. 반복적인 것을 싫어해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계속 연구했다. 작가는 생의 마지막까지 고정관념과 틀에 갇히길 거부했다. 변화하지 않는 모습은 죽은 것이다, 라는 어느 작가의 말처럼 그는 살아 있는 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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