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독후감 - 無用之有用 - 쓸모없는 것이 가장 쓸모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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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회의 일체의 속박에서 벗어나 절대 자유의 정신을 찾아 마침내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된 경지를 장자가 본 진리세계라 할 수 있다. 10만여 자의 <장자>는 내편 7편,외편 15편,잡편11편으로 대부분 우화를 빌려 세상의 일을 비유 하였다.그 중에서 내편에 있는 소요유와 인간세의 우화에서 보이는 ‘쓸모없음의 쓸모’가 우리 삶에서 가지는 의미를 알아본다.
장자가 말한‘소요유(逍遙遊)’에는 글자 하나하나를 뜯어봐도 조급하거나 바쁜 흔적이 일절 보이지 않는다. 소요유는 아무 거리낌 없이 자유롭게 유유자적하는 모습인 ‘소요(逍遙)’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노닐다는 뜻을 지닌‘유(遊)’의 합성어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목적지 없이 거닌다는 것이다. 한 곳에 머물거나 다시 돌아가야 할 집보다는 돌아다니는 길에 더욱 집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곧이곧대로 따르려면 이만저만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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