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유대인 학살, 그 참담함에 대한 회상

목차

Ⅰ. 머리말 - 영화 ‘쉰들러 리스트’ 로 보는 유대인 학살

Ⅱ. 삶에 대한 염원(유대인)
1. 줄서기 - 삶과 죽음, 그리고 통제의 상징
2. 유대인들의 은신처 벙커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Ⅲ. 죽음에 대한 공포(유대인)
1. 시체를 처리하는 유대인 - 얼마 후, 자신들의 모습
2. 아우슈비츠 - 유대인 학살의 가장 참혹한 현장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영화 '쉰들러 리스트'로 보는 유대인 학살

20세기 세계사를 살펴보았을 때, 우리는 독일 나치즘 시대를 평범한 역사로 지나칠 수는 없는 것은 독일 나치즘 시대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역사적 사건 때문이다. 물론 20세기 전반에 걸쳐 각 시대 및 각 사건마다 나름대로의 특별한 의미를 가진 역사적 사건으로 거론 되어 질 수 있겠으나, 그 중 20세기를 피로 물들인 끔찍한 대학살 중 가장 참혹한 것을 선택하라면,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아마도 주저하지 않고 홀로코스트를 지목할 것이다. 1933년 히틀러(Adolf Hitler)가 독일의 수상으로 임명되자, 그동안 그가 가지고 있던 반유대주의적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나치즘 사상을 대중조직으로 발전시켜 독일의 국민적 전통과 민족주의적 풍조에 합치하는 대중운동을 전개하였으며, 특히 사회주의적 슬로건을 강조하였다. 독일민족지상주의를 중심이론으로 하는 나치즘 사상은 세계적 경제공황의 혼란기에 국민의 다수가 나치스의 힘에 의하여 강대한 독일을 재건하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적인 지지를 받으며 강력한 파급력과 흡입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나치즘 사상의 다른 어떠한 영향력보다도 그 폐단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바로 유대인 학살이다. 현재 역사적으로 알려진 일화들을 통해 우리들은 그 참혹함과 암담함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 이 같은 유대인 학살의 참혹함은 1990년에 제작된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우리들의 머리 속에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흑백 영상을 담아 보다 역사적이고 사실적인 유대인 학살을 표현했으며,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비록 영화에서지만 이들이 겪은 인간 이하의 참담하고 처절한 상황들을 비유대인들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도록 고발하고 있다고 당시 여론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로 쓰여지는 역사는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그것은 감독의 역사 읽기 와 역사가의 역사 읽기이다. 영화와 역사 서술 작업에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과거를 표현하는 그들의 방식에는 한 가지 중요한 유사점이 있다. 영화 작가나 역사가는 모든 과거를 유리처럼 투명하게 전달하지 못하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 가정, 신념 등을 포함한 하나의 가치 체계로 자신들이 표현하는 모든 것들을 채색하며 그 가치 체계는 그들만의 과거에 대한 해석의 바탕을 이룬다는 사실이다. 프랑스의 저명한 학자이자 영화감독인 마르크 페로는 영화는 역사를 구성하는 주체이자 사회변혁에 큰 영향을 발휘하는 영상 매체라고 하며 역사가 각기 다른 사관을 가진 학자에 의해 해석이 달리 되고 가치가 바뀌듯이 영화도 감독의 시각에 따라 스크린 속에 담기는 메시지가 달라진다고 하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영화감독은 역사의 해석 자이자 감추어진 진실의 폭로자라는 것을 강조한다.

참고 자료

영화 「쉰들러 리스트 상,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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