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안토니아스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03.07.06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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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안토니아스의 줄거리
감상평
본문내용
안토니아-다니엘-테레사—사라 로 이어지는 모녀 4대의 이야기인 마린 고리스 감독의 안토니아스 라인은 '96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가부장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지 않은 여성을 그리고 자연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누구보다도 여성이 처한 문제를 잘 알고있는 여 감독에 의해 제작된 페미니즘 영화다. 우선 이 영화에 대한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이 영화의 줄거리를 보면 안토니아는 15세가 된 딸 다니엘과 함께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그런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어머니 일레곤다의 희극적인 죽음뿐이다. 안토니아는 혼자서 딸과 함께 척박해진 농장을 일구며 카톨릭 윤리가 지배하는 고향 마을에서 입지를 다져간다. 안토니아는 넓은 포용력으로 마을에서 외면 받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간다. 어느 날 다니엘은 레타 라는 여인의 도움으로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한 청년과 사랑을 나누고는 테레사를 낳는다. 테레사는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고 라라에게 특별지도를 받는다. 다니엘과 라라는 동성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한편 여동생 디디를 성폭행 한 뒤 고향을 등졌던 단의 부랑아 아들은 군인이 되어 돌아온다. 이번엔 어린 테레사가 그에게 당하고 만다. 이 일로 안토니아의 분노는 폭발하고 단의 부랑아 아들은 자신의 동생에 의해 우물가에서 살해당한다. 전쟁을 겪고 염세철학자가 된 안토니아의 소꿉 친구 굽은 손가락, 마을의 산파이자 장의사이며 카페 주인인 올가, 대지주의 저능아 딸 디디, 이교도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해 보름달이 뜰 때마다 늑대처럼 울부짖는 미친 마돈나, 이 마을에서 20년이나 살아왔지만 이방인 취급만 받는 홀아비 농부 바스. 이들은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깊은 이해와 넓은 포용력으로 서로를 감싸 안는다.
여기서 안토니아스 라인의 여인들을 보면 결혼이라는 제도를 철저히 거부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며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능력 있는 여성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안토니아는 밭을 일구고, 다니엘은 그림을 그리며, 테레사는 학문을 연구하고 작곡을 하고, 사라는 글을 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주변의 소외 받는 사람들을 보듬어 안는 따뜻한 인정의 소유자이다.~~여기에서 현재의 가부장하의 사회에서 결혼이 여성과 남성의 공존을 위한 방법이 아님을 나타낸다.여성을 물질과 같이 남성이 소유할 수 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사회에서 결혼은 여성의 공동체를 해체 시키고 그들의 생산수단을 빼앗아 남성에게 종속시키고 노동을 착취하는 수단이 되어왔다.그래서 여기 안토니아스 라인에서는 결혼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는 방법을 포기한다.~~
참고 자료
www. nkino .com (영화감독과 줄거리)
엠파스( 겉 표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