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기억력이 좋거나 나쁜 사례를 찾아 어떤 점을 토대로 그렇게 판단하였는지를 기억 유형이나 처리 과정과 관련 지어 설명해 보세요. 또한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를 기술하고 주변의 기억력 판단 사례에 적용해 논해 보세요.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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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4. 참고자료

본문내용

2. 본론
여기서는 기억력 관련 사례를 먼저 제시한 뒤 각 사례마다 이에 대한 분석 및 기억력 향상 방안을 차례로 기술하였다. 사례 1) 내가 중학교 2학년일 때, 국사선생님께서 교무실에 2학년 전체 학급 임원들을 모두 부르셔서 각 학급의 아이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라고 시키신 일이 있었다. 한 학기 동안 배울 내용을 모두 정리한 자료였기 때문에 유인물의 양이 굉장히 많았는데, 각 페이지마다 학급 인원수인 40장 가량을 정확히 세서 가져가야 했다. 장수를 세다가 누가 말을 걸면 방금까지 열심히 셌던 숫자를 그대로 까먹어버려서 처음부터 다시 세어야하는 일이 계속 반복돼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기억은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의 세 가지 단계로 이루어져있다. 감각기억을 통해 감각 정보가 인지체계에 처음으로 등록되어 매우 짧은 시간동안 저장되며 감각 정보들 중 주의를 받은 일부가 단기기억으로 전이된다. 단기기억에 저장된 정보가 장기기억으로 전이되면 짧게는 수 분, 길게는 수십 년에 이르는 장기적인 파지가 가능해진다. 유인물 장수를 세는 중에 누군가의 방해로 인해 세고 있던 숫자를 까먹은 것은 앞에서 설명한 기억의 세 단계 가운데 단기기억의 망각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단기기억의 망각은 간섭 때문에 일어난다. 간섭에는 이전에 학습한 정보가 현재의 학습을 방해하는 ‘순행간섭’과 이와 반대로 새로운 정보가 과거에 학습한 정보의 인출을 방해하는 ‘역행간섭’이 있다. 이 사례는 현재 누군가가 내게 하는 말에 대한 정보가 과거에 세고 있었던 유인물의 수에 대한 정보를 단기기억에서 밀어내버린 역행간섭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단기기억은 두 가지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정보를 약 20초 동안의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밖에 저장하지 못한다는 것과 충격적일 정도로 저장량이 적다는 것이다. 단기기억의 저장 단위를 ‘청크(chunk)'라고 하는데, 단기기억의 저장 용량은 고작 5~9청크 정도뿐이다. 새로운 정보를 추가로 집어넣으려 하면 기존의 것이 밀려나버린다.

참고 자료

‘인지심리학’ 강의 교안,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5주차 1교시~6주차 2교시
군터 카르스텐, 기억력, 공부의 기술을 완성하다, 갈매나무, 2013, p.54-58, 98-102, 107-111, 140-161, 169, 186-189
더글라스 무크,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 부글북스, 2007,
p.236-244, 254-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