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린존에 대한 리뷰
- 최초 등록일
- 2016.06.11
- 최종 저작일
- 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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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불편했다. 좌석에 등을 완전히 기대고 편하게 앉아 처음 맞이한 장면은 위험하고 절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지만, 수업을 통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던 전쟁의 미학이라는 것에 대해 잠깐이나마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편안한 상황에서 맞닥뜨릴 불편한 진실들을 생각하니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부터 괜히 마음이 복잡해졌다.
이라크였지만 진짜 이라크가 아니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 미국은 이라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관장하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도 영화 말미에나 가서야 깨달았던 것은 그들이 맡고 결정했던 것들은 결코 그들의 일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이야기가 흘러가는 내내 깨닫지 못했다는 사실은 왠지 모를 씁쓸함을 안겨준다. 영화는 팀장 밀러의 시선을 따라 흘러간다.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를 근거로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갈지도 모르는 대량살상무기를 찾아 나서지만, 소득 없는 하루가 반복된다. 이와 같이 계속되는 허탕으로 그는 근본적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지만 속히 말해, 윗분들은 쓸데없는 의심은 접어두라 단번에 잘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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