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간호학 정신질환 극복 수기집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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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정신질환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본 증상 몇 가지에 불과했고 속으로는 막연하게 현실에서는 이런 질병을 극복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때문에 이런 정신질환 극복 수기집이라는 책이 존재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정신질환을 앓았던 환자의 글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짜임새 있는 글도 있었다. 글 한편 한편이 안타까우면서도 스스로의 의지로 질병을 극복했다는 것에 감동받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글을 “제 자리에 설 때” 라는 글이었다. 다른 글들과는 다르게 환자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 보호자인 어머니가 쓴 글이었다. 환자의 증상에 대해 세세한 묘사는 없었지만 글을 읽으며 자신 때문에 질병에 걸린 것 같다는 자책감, 증상이 나타났을 때의 놀라움, 앞으로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한 두려움, 치료에 대한 막막함 같은 보호자의 심정을 잘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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