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 류인석의 국외의병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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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국외의병기지론

Ⅲ. 망명시기에 따른 의병활동
ⅰ. 제 1, 2차 서간도 망명
ⅱ. 연해주 망명
ⅲ. 제 3차 서간도 망명

Ⅳ. 나가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1876년 강화도조약을 강요함으로써 조선의 문호를 강제로 개방한 일제는 이후 1894년 청일전쟁, 1904년 러일전쟁 등 침략전쟁을 연이어 도발하면서 1910년 국치에 이를 때까지 한국침략의 강도를 점진적으로 더해갔다. 한민족의 국권 수호 투쟁도 이러한 일제침략의 여러 양태와 강도에 상응해서 심화 발전되어갔으며,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었다. 그 가운데서도 항일 투쟁의 중심축을 이루면서 이를 선도하였을 뿐 아니라 가장 강력한 저항을 전개한 세력이 의병이었다. 박은식이 의병을 민족의 정체로 단정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였다고 할 수 있다.
류인석은 조선후기 대성리학자이며, 위정척사사상을 실천에 옮긴 의병의 지도자였다. 1895년 의병에 투신한 류인석은 이후 1915년 작고할 때까지 20여 년간 국내와 간도, 그리고 연해주 등지를 부단히 전전하였다. 그의 행로는 곧 투쟁의 노정으로, 그만큼 어려웠던 시대적 여건을 반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강경한 투쟁 노선을 견지하고 있었음을 생생하기 입증하는 것이기도 했다. 일찍이 국내에서의 항일활동으로는 국권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국외근거지론을 제안한 류인석이 1908년 연해주에 망명 이후 1914년 중국으로 옮겨갈 때까지 6년 동안 연해주에서 13도의군의 편성, 성명회 조직, 권업회 조직 등 국권회복을 위한 많은 활동을 하였다.
이 글에서는 유인석의 국외 활동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제 1, 2차 서간도 망명시기, 연해주 망명시기, 제 3차 서간도 망명시기 등으로 설정하였다. 1895~1900년간에 걸친 제 1, 2차 서간도 망명은 시기적으로 연속되어 있고, 1908년부터 1915년 임종 때까지 걸쳐 있는 연해주 망명과 제 3차 서간도 망명이 역시 시기상 연속 된다. 곧 2차 서간도 망명과 연해주 망명 사이의 8년의 간극을 제외하면 일관되게 망명 항일투쟁을 지속했다고 할 수 있다.

Ⅱ. 국외의병기지론
류인석은 국내에서의 의병활동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당시의 의병 역량으로는 즉각 일제를 구축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아 국외의병기지론을 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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