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원리 감상문 - 12인의 성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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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의 성난 사람들>은 단순한 영화이다. 한 공간에서 하나의 사건으로 열두 사람이 갑론을박한다. 하지만 영화가 품고 있는 주제의식은 단순하지 않다. 12명의 다른 성격을 지닌 배심원들이 살인을 한 아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데, 그 속에서 집단의 의사결정과정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유죄나 무죄 판결을 내리기 위해선 12명 전원의 의견이 일치해야 한다. 대부분은 빨리 결정을 내리고 자신의 시간을 갖고 싶어 했다. 하지만 12명 중 11명이 유죄에 표를 던질 때, 1명은 무죄라고 외쳤다. 그의 주장은 간단했다. 유죄일 수도 있고, 무죄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을 그렇게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그는 사건의 정황을 하나하나 되짚어나가며 논리적으로 사람들을 설득했고, 만장일치로 무죄를 이끌어내게 된다. 작중에서 처음 무죄를 주장했던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회의실에서 빨리 나가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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