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과제물) 동, 서양 고전의 이해(미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15.12.18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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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의 서문에서 그는 당연한 듯이 이렇게 못 밖아 두고 있지만 그걸 이야기 해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에코는 밀로의 비너스에서부터 앤디 워홀의 메릴린까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서부터 카프카의 <유형지에서>까지, 그리고 플라톤의 <국가>에서부터 바르트의 <현대의 신화들>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영원한 질문에 나름대로 대답해 보려고 시도했던 예술가들과 사상가들을 총동원했다.
에코 고유의 해석이 가미됨은 물론이다. 그는 단지 독립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맥락 속에서 예술 작품들을 재발견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 시대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핵심을 짚어 내며, '미'의 관념이 시대와 문화에 따라 완전히 다른 면모를 지니게 됨을 증명해 보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에코는 '미'란 결코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문화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면모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갈 뿐만이 아니라 회화, 조각, 건축을 비롯하여, 영화, 사진, 뉴미디어에서 가져온 넉넉하고 화려한 삽화와 문학과 철학, 예술가들의 자전적 증언을 원용하고 있는 텍스트 등 이 책의 가치를 한층 드높이는 풍부한 자료들로 미에 대한 시각과 사고의 변천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또한 책의 서문에 이어 바로 등장하는 <비교표>부터 시작해서 각 Chapter를 통해 역사적으로 과연 어떠한 미적 관점들이 존재 했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나열해 가며 문화사적 관점에서 역사를 해석함으로 하나의 미적 이상이 지배적인 시대에서도 다른 미적인 이념들이 공존했으며, 그 이념들은 사회 변동과 계급 간의 갈등, 새로운 사실과 가치의 발견을 토대로 성장하고 쇠락하는 경쟁 관계에 있음을 보여 주는 그의 자료와 사고의 폭이 너무나 방대해서 어려운 '미학'이라는 학문을 파노라마처럼 풀어내는 에코의 솜씨에 어느 샌가 빨려들고 만다.
예들 들어 비교표는 '주제별 미술 슬라이드'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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