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동거하다가 본인의 집착 때문에 집을 나간 여자에게 반성과 함께 앞으로는 지난날을 거울 삼아 최선을 다할 테니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는 사과 화해의 글 )

소개글

* 이 글을 쓴 본인은 시인 겸 수필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채 지지 않은 형형색색의 단풍과 하얗게 쌓인
눈의 대비가 이채로운 11월 하순 내 마음은 진원지를 잃어버린
우울한 슬픔에 잠긴다.

네가 집을 떠난 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어떻게
해야만 우리가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해보지만 뚜렷한 답은 나오지가 않고
답답한 마음으로 깊은 침묵의 시간만 흘러 보내고
다시 맞이한 하루도 왜 이리도 쓸쓸하기만 한지
모르겠다.

너를 원망하는 마음도 없고 미워하는 마음도 없다
그동안의 내 잘못이 너무 커서 네가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 생각하기에 ..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고
적응이 되지 않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은 많고 내 삶은 거의 정지해 버린 듯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너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해봤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뒤도 돌아보고
후회도 하고 앞으로 바보짓 멍청한 짓 하지 않는다고
자신과의 약속을 하면서 편지를 쓰다 보니 너에 대한
그리움에 울컥 눈물이 솟구치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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