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羅中代社會硏究』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5.12.03
- 최종 저작일
-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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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新羅中代社會硏究』 요약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우리는 신라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신라를 천년왕조, 그리고 신라의 수도 경주를 천년고도라고 이야기한다. 비록 최근 들어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도 많이 등장하지만, 『三國史記』에 따르면 신라는 기원전 57년 혁거세가 건국한 이래 기원후 935년 경순왕에 이르기까지 992년간 존속하였다. 따라서 천년간 지속된 왕조라는 이야기는 허풍은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신라의 유구한 역사에 비해서 본서 『新羅中代社會硏究』가 주제로 삼는 신라 중대는 무열왕 즉위로부터 혜공왕 피살에 이르는 125년 (기원후 654년에서 779년) 에 불과하다. 불과 10% 남짓한 시기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신라의 시기 구분에서 앞선 700여년과 뒤의 150여년과 더불어서 신라시기의 3분법에서 하나의 시기를 차지하는 것은 신라 중대가 신라사,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사에서 충분한 무게감을 갖는 사건들을 포함하는 시기이자, 신라사, 더 나아가 한국사에 있어서 확실한 분기점이 되는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서론에서 신라 중대 사회에 대한 후대 역사인식들이 확연히 갈린다는 점을 제시하면서 저자는 이 시기를 앞선 사회인 중고기의 연장선상에서 파악하기보다는 뒤이은 사회인 고려사회의 소급선상에서 이해하는 인식을 보여준 만큼, 이 시기의 중요성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인식에 따르면 신라 중대는 한국사에서 고대와 중세를 나누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新羅中代社會硏究』는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수록된 논문들이 연속적으로 쓰인 것이 아닌 관계로 논문 8편의 구성에 있어서 짜임새가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 시간을 비교했을 때, 시기적으로 가장 나중의 것을 다룬 근대의 신라 인식과 관점의 문제가 제 1편으로 나타나는 점, 맨 마지막에 자리를 잡은 보론의 내용이 제 1편의 내용들과 상응한다는 점, 등등 독자들에게 매우 불친절한 정보제공을 한다. 독자들이 독해를 할 때, 다소 혼란스러운 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