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서스펜스 영화들의 전략- 최근 개봉작 중심으로 <끝까지 간다><스토커>외
- 최초 등록일
- 2015.08.23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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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고건수(이선균)는 이혼남으로 경찰이다. 그는 동생 내외에게 어린 딸을 맡겨두었는데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게 된다. 첫장면에서 그는 차안에서 전화통화 중이다. 하필이면 장례식날 내사문제로 빨리 오라는 동료 경찰의 전화다. 상주인 그는 병원에서 자리를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급히 이동중이다. 그러다가 그는 교통사고를 내고 만다. 차에 치인 사람은 즉사한 상태. 이미 주인공은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속에 빠진 것이다.
김성훈 감독은 두번째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아이디어와 소도구를 사용해서 적은 예산만을 가지고 스펙터클한 액션씬 없이도 시종일관 관객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영화내내 나오는 소도구들은 서스펜스의 장치들이다. 경찰서로 향하던 건수의 차앞에 가로질러 나타난 개와 경찰이 자랑스러워하는 사제폭탄, 그리고 협박자인 이광민과 고건수를 연결하는 전화기, 딸이 가지고 놀다 버린 리모컨에 의해 작동되는 포복자세의 병정 장난감, 감시 카메라 같은 것들은 관객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고건수는 계속해서 이러한 사물들 때문에 문제에 부딪치헤 되고 결말부분에 이르러서는 모든 것을 폭탄으로 날려 버리기로 결심한다.
자신을 계속해서 협박하는 이창민에게 폭탄으로 보복할 결심을 한다. 고건수 는 이광민이 돌려 달라던 시체를 샅샅이 수색하다가 은밀한 부위에서 행운인지 불행인지 립스틱 열쇠를 발견하지만 모든 것은 이미 건수의 통제에서 벗어난 상태. 그는 곧 딸과 여동생을 볼모로 계속 협박을 해대는 광민 때문에 건수는 사면초가에 이르고 경찰이 제조한 폭탄을 사용해 이광민과 시체를 날려 보낼 결심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어처구니 없게도 고건수는 골치아픈 문제를 폭탄 한 방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이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광민이 그의 아파트로 들이 닥치자 고건수는 다시 한번 위기에 몰리고 목숨을 건 사투를 벌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불사조처럼 다시 나타난 광민은 한층 더 강해진 듯 보이는데 마치 유령처럼 건수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며 싸움에서 우위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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