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전 독서감상문. 연암 박지원이 바라던 이상사회
- 최초 등록일
- 2015.06.06
- 최종 저작일
-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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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조선 후기의 박제가, 홍대용 등과 함께 대표적인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은 실천적인 학문이란 백성들의 일상적인 생활에 이롭게 쓰이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믿는 이용후생학파에 뿌리를 두어 선진국인 청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사절단에 포함되어 열하에 방문한 박지원은 청의 여러 문물에 관심을 갖는데, 특히 수레에 관심을 갖는 등 부국강병을 목표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는 ‘허생전’을 통해 그 당시 천하게 여겨지던 상업의 중요성을 주장한다. 허생전이 탄생한 18세기 후반의 조선은 정치적인 당쟁이 심화되어 상류층에 부가 집중되고 새로운 신분계층이 등장하던 때이다.
<중 략>
집을 나온 허생은 변씨에게서 어려움 없이 돈을 빌리는데, 이는 변씨의 가치관이 허생이 지향하는 이념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의 자제와 문객들은 허생을 한낱 비렁뱅이로 보지만 변씨는 사사로운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는데 이는 허생이 시험해보겠다는 일이 작은일이 아닌 것과 공통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 당시 사상의 배경인 유교의 영향으로 상업이 천하게 여겨져 상업이 한정된 지역에서 행해졌기 때문에 매점매석을 시도한 허생은 큰돈을 벌 수 있었다. 그는 매점매석으로 쉽게 부를 축적하지만 후에 이러한 방법은 실행되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이는 제사에 필요한 과일과 말총을 독점했다고 온 나라에 난리가 나는 조선의 취약한 유통구조와 소수에게 부가 집중되는 현상을 비판하는 것이다.
<중 략>
또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집권층이 주장하는 배청친명은 명나라의 복수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특권의식을 버리고 명나라 유민들을 돌보라는 허생의 조언에 못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아 그들도 말로만 북벌론을 주장함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사대부들이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일상생활의 규범만 내세우는 것에서 벗어나 해야할 일을 실천함을 촉구한다. 사소한 예법에 사로잡혀 청의 문화를 따르지 않는 것 또한 진정한 북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