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쿠사카 핼프맨 노인복지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중요성 독후감_노인복지론
- 최초 등록일
- 2015.06.01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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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해 저희 아버지는 급성 신장질환으로 중환자실을 찾으셨다. 평소 술을 좋아하셔서 젊으셨을 때부터 매일매일 술을 벗하며 지내오셨는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연일 폭음을 하신 탓이었다. 연세도 있으셔서 본인 생각과 달리 예전처럼 몸이 못 견뎌낸 것이었다. 두 달여의 돌봄 끝에 나으시긴 했지만 이십년 전부터 정신장애와 알코올중독을 갖고 있으셔서 평상시에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퇴원 후 요양병원에 모실 수밖에 없었다. 예고치 않았던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면서도 ‘내 키가 자란 만큼 아버지도 나이가 드셨구나’ 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성인이 되어 거꾸로 나의 보호자이셨던 아버지의 보호자가 되면서, 희끗희끗 흰머리가 검은머리보다 많아지고 이가 하나둘 빠지시고 이제는 딸들이 목욕을 시켜드려야 하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그 이후로 나의 상황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노인복지는 최대의 관심사가 되었다.요양병원에 계시는 아버지를 뵈러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병원을 방문하면서 침대에서 꼼짝없이 누운 채 삶을 영위하시는 어르신들을 자주 뵈었다. 자주 들여다보기 위해 직장 근처 시내의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그 병원만 하더라도 17개 병실에 약 200여 명 정도의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대부분이 거동이 어려운 고령의 어르신들이고 치매어르신들이었다. 아버지가 처음 요양병원으로 옮기실 때 매일같이 찾아뵈었다. 병원에서 나오는 식사나 목욕 등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8~10분 정도 계신 병실마다 1~2 분 정도의 요양보호사분들이 계셨는데 그 분들은 대부분 침대에 꼼짝도 못하시는 어르신들의 기저귀를 가는 것과 물수건으로 얼굴을 씻기고, 식사를 돌봐드리는 일이었다. 그런데 요양보호사분들이 개방되어 있는 병실에서 어르신들의 기저귀를 거침없이 갈고, 어르신들에게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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