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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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데이비드 린치감독에 의하여 2001년 제작된 영화이다. 이 영화는 감독의 스타일 즉, 데이비드 린치 특유의 기괴함, 환타지, 미스터리, 비 논리성, 초현실적 느낌이 모두 집약된 전형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그의 영화를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나서 하나같이 처음엔 놀라움과 황당함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일정한 줄거리가 확실하지 않으며, 산발적인 주변인물들의 에피소드가 여기저기서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이야기의 상황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앞뒤가 뒤틀려 있으며, 심지어는 등장인물들 까지도 시간과 공간에 의해 뒤바뀌기 때문이다. 또한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는 이해하기 힘든 비유와 상징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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