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유적의 산실 공주 역사유적을 찾아서, 공주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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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대표적인 백제 문화유적 중에 하나인 공주향교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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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주(公州)는 예로부터 충청남도(忠淸南道)의 중요한 도시로 주목을 받아왔다. 공주가 처음 역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로서이다. 하지만 마냥 축복받으며 수도가 된 것은 아니었다. 백제의 왕이었던 개로왕(蓋鹵王)이 고구려의 장수왕(長壽王)에게 패해 전사하고 한성(漢城)마저 함락당해 어쩔 수 없이 쭉쭉 밀려 온 곳이 바로 공주였기 때문이다. 성왕(成王)이 부여로 도읍을 다시 옮길때까지 64년동안 공주는 백제의 도읍이었다. 어찌보면 잠시 쉬어가는 도시로 여겨졌을지 모를 공주. 하지만 우리는 모두 백제와 함께 공주, 부여를 떠올린다. 어째서 쉬어가는 도읍이었던 공주가 이토록 오래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일까. 그 비밀을 공주의 교육과 문화를 책임졌던 조선의 지방교육시설, 공주향교에서 찾아보도록 하자.
충청남도 공주시 교동에 가면 고즈넉한 멋이 어우러진 건축물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을 찾아볼 수 있다. 이 곳이 바로 조선시대 지방민의 교화(敎化)와 지방교육을 위해 세워졌던 공주향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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