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 기록과 영화 <쌍화점>의 거리
- 최초 등록일
- 2015.03.15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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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사 기록과 영화 <쌍화점>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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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가 처음 개봉했을 때 나는 이 영화를 합법적으로 영화관에 가서 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다. 차마 영화관에 가서 보지는 못하고 예고편으로 처음 접했는데, 매우 자극적이었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느꼈었다. 아마 그때 이 영화에 대한 첫인상은 결정되었던 것 같다. 역사적 사실이라고는 겉만 번지르르하고,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를 가진 가벼운 영화일 것이라는 첫인상 말이다. 그런데 또 한 번 접할 기회가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문학시간에 고려가요를 배우면서 쌍화점이 나왔는데, 그 때 선생님께서 극중에 왕후가 ‘가시리’를 부르는 장면을 보여주셨던 기억이 난다. 또 왕후가 호위무사 홍림에게 원나라에서는 여자들이 정인에게 이 떡을 만들어주는 풍습이 있다면서 ‘쌍화병’이라는 떡을 주는 장면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이 장면을 보여주시면서 실제로 이런 풍습이 있는지 찾아보셨지만 전혀 사실무근이었다라고 하셨던 말을 떠올리면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
역사적인 사실을 배제하고 이 영화를 봤을 때, 다른 여느 상업적인 영화와 차별화 되는 것 중 하나는 ‘남자와 여자간의 사랑’만이 아니라 ‘남자와 남자의 사랑’, 곧 동성애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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