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화운동과 현재 대학생들의 정치 무관심,혹은 보수화에 대한 담론

소개글

30년 전의 뜨거운 청춘, 지금의 차가운 청춘.
-광주 민주화운동과 현재 대학생들의 정치 무관심,혹은 보수화-
대학생들의 정치 보수화에 관한 글입니다.
이때 하던 드라마가 성균관 스캔들이라 그 내용을 빗댓지만 요즘 청춘에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 아무거나 대입하셔서 내용 수정하시면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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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전 KBS에서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끝났다. 가장 화제가 되었던 주인공인 성균관 유생 문재신은 정조와 세상의 부조리함을 고발하는 紅벽서를 붙여 노론과 대치함으로써 극의 정치적 흐름을 이끌어 나갔다. 비록 퓨전 사극이라는 가벼운 타이틀 탓에 벽서의 용도는 단순히 금등지사를 지키다 죽은 형의 억울함을 풀기위한 장치에 불과했으나, ‘홍벽서’라는 종이 자체가 갖게 되는 의미는 어두운 현대사의 가슴 뜨거운 청년들이 부당한 것에 분노하고 저항했던 움직임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조선시대의 일종의 학생운동이라고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드라마를 통해 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미국산 소고기 파동때도 촛불 한 번 든적이 없고, 물론 대운하에 대해서는 누가 물어봐도 확실한 대답은 피하는 쪽이었다.
난 내 의견을 말해서 누군가와 그것에 대해 논쟁을 하게 되는 상황 자체가 상당히 성가시다. 그것이 물론 학점과 관계되는 교양 수업의 토론이라거나 하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나도 뜨거운 가슴으로 원하는 것을 부르짓는 청춘에 대한 열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민주화 운동을 했던 이모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분들의 행동은 옳은 행동이야.’라는 생각과 함께 가슴이 뛴다. 하지만 이모부에게 선물받은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라는 책을 보면서는 머리로 이모부의 이상을 비웃는다.

사실 내가 꿈꾸는 현실은 ‘청춘’이라는 이름표에 걸맞는 ‘진보’라고 불리우는 이들의 세상과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내가 지금 살고 싶은 세상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게 다행이지.’라는 생각을 하며 보수의 세상이라 할 것 같다.

청춘타령하기에 지금은 너무 버겁잖아요, 라는 핑계도 함께.

<중 략>

군부 정권에 맞서는 초석으로 학생들은 5·18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 광주항쟁의 진압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고 미문화원 등을 방화하거나 점거농성을 벌이는 등 반미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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