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패러디-햄릿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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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 명언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정작 이 명언이 나온 햄릿의 줄거리조차도 나는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 고전과 패러디의 과제를 이유로 읽어보게 되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야 햄릿이 얼마나 많은 갈등을 하며 저 한마디 대사를 뱉었을 지 그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내가 책을 다 읽고 느낀 첫 감정은 햄릿을 불운하다는 것이다. 햄릿은 왕이 되기 위해 아버지를 죽인 삼촌의 음모를 밝히려다 어머니부터 삼촌까지 자신이 모두 죽이게 된다. 또한 덴마크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결코 행복하지 못했던 햄릿은 결국 자살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고전소설을 읽어보면 대부분이 권선징악을 말하고 있거나, 그게 아니면 어떠한 교훈을 담기 위해 어느 한 부분을 과장되게 극대화하여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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