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와 정치평론 에세이
- 최초 등록일
- 2015.01.13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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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근 대부분의 신문1면과 정치면은 통합진보당 사태로 도배 되어 있었다. 이 사건의 불씨가 삭으라 들 때쯤이면 언론은 북한을 소제로 다시 불을 짚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대통령께서 친히 다시 연설문으로 또 다시 불씨를 살리셨다. 이 사건이 연일 언론에서 뜨겁게 달구어지게 다루어지는 반면 국민들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 이는 당연 그 사건이 국민의 관심과는 떨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왜냐하면 이와 관련하여 언론에서 내보내는 기사들이나 사설들이 대중의 의견과 생각을 대변해주거나 관심을 가질만한 논쟁거리를 던져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본래 이사건의 발단은 통합진보당내 비례대표 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이었다. 온라인 투표에서 중복되는 주민등록번호가 나왔다는 등의 여러 정황으로 시작해서 조사가 시작 되었고 그 배후에는 이석기, 김재연, 이정희 등 NL계열 의원들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보도 되었다. 대중에게 생소한 인물들이 배후자로 지목 되자, 언론은 기사의 방향을 부정선거의혹에서 그들의 신상과 그들이 속한 NL계열의 사상에 대한 방향으로 바꾸었다. 그러면서 기사들은 그들이 북한과 관련이 있다는 것에서부터 김정은을 찬양하는 종북 세력이라고 단정지었다. 이 사건은 보수 신문사들에 입장에서 매우 좋은 먹이감 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치열한 만큼 보수 신문사에서는 그 동안 진보계열이 눈에 가시처럼 여겨져 왔다. 이 사건은 진보계열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래서 그 이후의 보수 신문사들의 기사들을 보면 NL계열과 배후자들이 얼마나 북한과 관련이 있는지를 여담에서부터 기사화하여, 마녀 사냥하듯 그들을 신랄하게 비난하였다. 그와는 반대로 진보계열의 신문들은 사태진압에 급급했다. 예를 들어 통합진보당원들을 종북 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거나, 보수층이 정의하는 종북 세력은 누구를 정확하게 의미하는지 밝혀라 등으로 변호할 뿐 이 사안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다양하게 접근 하지 않았다.
참고 자료
김대영, [공론화와 정치평론, 닫힌 사회에서 광장으로](책세상, 2010), Page. 69.
한국정치평론학회, [미디어와 공론정치, 정치평론이란 무엇인가?](인간사랑, 2011), Page. 180.
대통령 비서실,[한국 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역사비평사,2007), p.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