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식탁으로 초대를 읽고, 서평, 신약 교회론, 정남수 교수님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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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communion, Lord's Supper, Eucharist). 이 단어가 뜻하는 사전적 의미는 예수가 체포되어 처형되고 부활하기 전에 제자들과 가진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기 위한 교회 의식이다. 이것은 초대교회 당시에도 몇몇 논란의 주제가 되기도 하였고 이후 철학자들에 의해 재해석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많은 시일 속 재조명된 바로는 이것은 그렇게 말 몇 마디로 압축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것이 아니며 많은 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성찬식이라는 단어를 살펴보자. Holy Communion, 거룩한 교제, 이것은 바로 성찬식을 뜻한다. communion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콤뮤니오(communio)에서 나온 단어인데, 이 콤뮤니오라는 단어가 뜻하는 것은 바로 코이노니아(κοινωνία) 즉 그리스도 초대 교회의 관계, 그리스도인의 집단속 존재하는 친교, 교제의 이상적 상태를 가리킨다,
성찬에는 기념적 요소뿐이 아닌 교제의 중요성 또한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찬 또한 편의를 위해 제의로 분류한 뒤 구약을 살펴보면 구약의 제사에서부터 연속되어온 하나님과의 교제, 성도간의 교제가 바로 성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왜냐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바인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관계와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성찬이기 때문이다. 그 뿐이 아니라 이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한 제의로써의 성찬식을 넘어서 좀 더 우리가 조명하지 못한, 그러나 매우 중요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실이 숨겨져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바로 이 책이 제시하는 “주의 식탁” 이라는 주제는 기독교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것에 대하여 우리는 올바르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주의 만찬에 대하여 초기 만찬의 의미부터 오늘날 교회의 만찬으로 오기까지의 역사부터 시작하여 만찬이 어떠한 기능을 수행했는지,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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