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기후, 에너지 그리고 녹색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14.10.20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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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후, 에너지 그리고 녹색 이야기
(From Black To Green)
김도연 저. 생각의나무 2010년 2월 14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신재생 에너지
2. 에너지
3. 결론
본문내용
잘 만들어진 책이다. 두 가지 측면이다. 핵심을 잘 짚고 있다는 것과 대중 눈높이에 포커스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대학교 강의 교재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저자의 티칭(teaching) 스킬이 대단하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꼈다. 숫자로 이야기할 때는 숫자로 이야기하고 개념을 설명할 때는 개념을 설명한다. 개념 없는 곳에 말이 난무한다고 했다.
중국의 수력발전소 ‘산샤댐’ 이야기는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 공부를 하면서 꽤 많이 다루었다. 하지만 저자는 맥을 짚어 이야기한다. 인간의 이해에는 단순한 것이 좋다. 어렵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그 테마를 모르는 사람이다. 언제나 핵심은 단순하다.
산샤댐은 1994년에서 2006년까지 지어졌고 총 용량이 22,5기가와트다. 이를 위해서 125만명이 이주했고 총 공사비는 400억불이었다. 보통 발전소 공사비는 발전용량 1기가 와트당 미 달러 기준으로 십억 불 정도다. 종류에 따라 다른데 산샤댐은 다른 종류의 발전소에 비해 상당히 많이 든 편에 속한다. 완공 후 전기 생산을 위한 변동비(연료비 등)이 없다는 사실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산샤댐의 건설로 양자강 수량이 10% 축소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현대의 우리에게 수력을 이용하는 것은 친환경적이지 않다. 인민이 살고 있는 집을 내놓아야 하고 자연환경이 침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웬만한 나라에서는 수력발전을 하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에도 수력발전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수력은 보통 피크(peak)시에 발전하는 예비전력으로 운영될 뿐이다. 이 역시도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의 발달로 역할은 축소될 것이다.
기초(base load; 기저발전)는 석탄과 원자력이다. 석탄은 지구상 어디나 존재하면 가채연수가 아직 많이 남았다. 원전은 인간이 우라늄 등을 쪼개는 힘에서 전력을 만들어내는 현대기술의 총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