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없는다카지쓰쿠루와그가순례를떠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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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떠난 해‘는 과거에 친구들로부터 충격적인 절교선언을 듣고 절망 속에 살아왔던, 다자키 쓰쿠루가 성장하여 찾아가는 청년기 존재에 대한 여행을 담고 있다.
조화로운 공동체, 정오각형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모임에서빨강, 파랑, 흰색, 검정으로 표현되는 네 명의 친구들로부터 일방적으로 당한주인공은 애인의 권유로 대학 초반까지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깊은 충격을 받고 방황의 나날을 보낸 것을 기억하며 순례자처럼 여행을 떠나볼 것을 결심한다.
소설은 ‘대학교 2학년 7월부터 다음 해 1월에 걸쳐 다자키 쓰쿠루는 거의죽음을 생각하며 살았다.‘로 시작된다.
주인공 쓰쿠루는 선명한 색채로 상징되는 이름을 가진 친구들과 대비되게무채색으로 자신을 규정하고 있다. 쓰쿠루에게 자신은 색깔 없는 ‘무’의 존재로서개성이 탈색되어 있다. 타인과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고 수많은 “아무튼 그렇게 하여 그는 ‘다자키 쓰쿠루’라는 하나의 인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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