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와 비판적사고(경쟁과 긍정적 사고를 넘어서)
- 최초 등록일
- 2014.08.12
- 최종 저작일
-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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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경쟁 – 우리 시대의 삶의 양식
2. 긍정적 사고 – 또 하나의 이데올로기
3. 비판적 사고 교육의 필요성
4. 비판적 사고의 능력과 성향
5. 주요 비판적 사고 성향과 비판적 사고 교육의 방향
6. 비판적 사고 교육의 의의
7. 느낀점
본문내용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무한 경쟁이 개인과 기업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휘몰아 가고 있다. 우리는 경쟁에서 뒤쳐지면 끝이라는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경쟁은 이처럼 엄연한 현실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을 지배하는 하나의 이데올로기 이기도 하다.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어서 인간들 사이의 경쟁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지금은 세계화 시대여서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자유로운 경쟁이 개인 및 사회 발전을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방법이다.’ 이런 것들이 경쟁주의 또는 경쟁 지상주의 이데올로기의 주요 내용이다.
경쟁의 자연스러움, 불가피함, 효율성, 바람직함을 주장하는 이와 같은 이데올로기 는 자본주의적 경쟁의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자본의 이해관계를 대변하여 왜곡되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한낱 이데올로기 에 불과하다. 이기심과 경쟁심이 인간 본성의 일부라고 할지라도, 인간에게는 이타심이나 협동과 연대의 성향도 있기 때문에 그것들이 유일한 인간 본성이나 동기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 략>
무엇보다도 과연 상대평가라는 경쟁위주 교육 체제 안에서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정말 대상자를 위한 배려나 공감 및 질적 간호를 할 수 있는지, 나아가서 전문 간호직의 발전과 병원 의료인들 간의 협력 및 비판적 사고를 통한 임상간호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경동대학교 간호학과를 비춰 본 결과 상대평가(경쟁 위주의 교육체제)는 협력, 연대, 배려, 공감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음을 느꼈고 실제로 학교 생활 에서 경쟁심으로 인해 학우들 간에 서로 공감과 배려의 관계를 가지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심지어는 시험기간이 되면 각자의 경쟁심으로 인해 마음을 나누던 친구마저 경쟁상대로 보일 수밖에 없었고,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기 보다는, 뒤쳐지면 끝이라는 불안과 공포 때문에 살기위해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로인해 처음 입학할 때의 목표와 꿈 마저 흔들리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