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작품을 두가지 이상 선정하여 작품선정 이유와 작품설명을 비교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논의하세요
- 최초 등록일
- 2014.08.01
- 최종 저작일
- 2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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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30년대로 접어들면서 지식인이 등장하는 소설은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을 드러낸다. 그리고 작중인물로서의 지식인에게 전보다 큰 의미를 부여하려는 움직임이 작가들과 비평가들 사이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변화가 일게 된 배경 논리로 여러 가지 지적될 수 있겠으나 그 중에서도 당시 한국 사회에서 실제로 지식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켜졌다는 점, 1920년대의 사회운동 내지 사상운동, 1930년대 초반부터 나타났던 여러 문인들의 전향선언 같은 요인에 의해 지식인들의 삶과 방법에 많은 충격과 변화가 있게 되었다는 점등을 들 수 있다.
1920년대에 드러나기 시작하여 30년대에 들어와 좁게는 작가들, 넓게는 지식인들에게 개방 주의적인 진보주의자로서의 견해와 폐쇄적인 비관주의자로서의 견해를 낳게끔 하였으나 이들 식민지치하의 한국 지식인들은 현실로부터 정신적 물질적 측면에서 소외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공통적으로 확인하기도 하였다.
<중 략>
결국, 식민지 세대를 이렇게 간추린다 하더라도 중요한 인물은 ‘태평천하’의 종학, ‘삼대’의 덕기로 압축된다.
그 외의 인물들은 그들을 돋보이게 하는 보조 역할을 맡고 있을 따름이다.
‘태평천하’의 종학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었느냐 하는 것은 작품 구성 때문에 전면에 드러나 있지 않다. 그러나 ‘삼대’의 덕기는 사회주의의 수용과 극복이라는 염상섭적 주제를 잘 드러낸다. 물론, ‘삼대’에서 염상섭은 특별한 결론을 이끌어 내지는 못한다.
그는 덕기가 사회주의와 맞서서 그것을 어떻게 용해하고 극복하느냐 하는 어려운 문제만을 제기함으로써 ‘삼대’를 끝낸다.
그 문제 제기는 덕기의 의식 속에서 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으로 행해지는데, 그 계기가 할아버지의 죽음이다. 할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덕기는 인간관계가 추상적인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이라는 탄탄하고 구체적인 끈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그것의 효용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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