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보러와요
- 최초 등록일
- 2003.06.26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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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1986년 화성에서 일어난 연쇄 강간 살인 사건은 아직까지도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미해결로 남아있는 유명한 사건이다. 약 6년 간 10여 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잔인한 방법으로 사건이 터졌고, 수많은 의혹만 남긴 채 결국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극 ‘날보러와요’는 이 화성 연쇄 강간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그 사건을 담당한 취재본부를 중심으로 극작가이자 연극연출가인 김광림의 희곡으로, 지난1996년 2월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처음 연출됐다. 2003년 현재까지 모두 8차에 걸쳐 공연된 이 극은 처음 공연될 때부터 연극팬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올해 영화 ‘살인의 추억’과 함께 사이더스의 원조를 받아 비슷한 시기에 공연을 시작하면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연극은 처음에 무대를 전부 가리는 막에 배경을 비춰주고 그 앞에서 한 젊은 여자와 몸이 불편한 듯한 노인이 사진을 찍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적어도 가까운 1년 반 동안 다닌 극장은 모두 소극장이어서 막이 오르내리는 것과 그 막을 이용해 배경을 만든다는 것이 무척 신선하게 보였다. 그리고 막과 함께 객석으로 약간 돌출된 무대와 암전된 상황에서 불빛만으로 하나의 무대에 여러 개의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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