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트랜스포머4 사라진 시대 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Movie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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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헐리웃의 트렌드가 된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 영화 ‘트랜스포머’의 새로운 시리즈가 개봉했다. 부제목은 ‘사라진 시대’이다. 제목만으로 보면 인간의 시대가 사라지고 로봇의 시대가 되어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데 예상은 빗나갔다. 개봉전 예고편부터 인간은 잘 등장했다. 남녀 주인공이 바뀌고 나서 1~3편까지와는 다른 이야기로 펼쳐졌다. 이번 에피소드를 보고난 후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되었다. 하나는 여전히 화려한 CG를 앞세워 스크린을 꽉 채웠다는 점, 또 하나는 전자의 특징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CG외 남는게 없는 ‘인간’ 캐릭터와 스토리의 빈약함에 관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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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안한 것만 못할 때도 있는 법. 화려한 CG를 동원한 각종 액션씬은 멋있으나 지루하고, 크고 정교한 로봇은 첫인상만 감탄사가 나오고 그 이후론 거대 생물체가 지구를 돌아다니는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화려한 CG만 강조한 점은 과거 국내에서의 ‘디워’ 논쟁을 연상시킨다. 당시 순수 우리 기술로 CG를 앞세운 한 감독의 오랫동안 집요한 고집 끝에 탄생한 공룡 SF 영화가 과연 영화로의 가치가 있느냐, 스토리가 부재한 CG만 앞세운게 게임 동영상과 다를바 뭐냐는 등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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