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사회 감상평, A받은 자료로 줄거리가 1부-2부-3부별로 잘 정리된 상태. 결론부분도 1장정도

목차

1. '소통의 의미'
2. '단속을 만드는 코드'
3. '단속을 위한 접속, 접속의 맥락화'
4. '단속의 극복'
5. '진정한 소통, 그 한계'

본문내용

'소통의 의미'
홉스는 자연상태에서 인간을 ‘만인의 만인을 대한 투쟁’ 상태에 있다고 말하였다. 이것보다 최근의 사회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단속사회』에서는 이러한 만인의 투쟁의 모습을 개인이 스스로를 ‘단속’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나간다. 단속은 기본적으로 소통과 연관되어 있다. 소통이라고 하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소통은 상호적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어떤 행동을 수행한다는 보다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원학 상으로도 소통은 ‘관계를 갖다’ 또는 ‘공유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커뮤니카레(communicare)’에서 파생된 용어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소통이라는 관점에서 사회에서 개인은 어떤 것과 관계하고, 어떤 것을 공유하고 있는 지에 대한 견지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단속을 만드는 코드'
저자는 소통에 있어 개인이 맺고 있는 요인들, 그 배경이 되는 것을 정리해나간다. 먼저 정치적으로 최근 사회에서 개인은 정치에서 소외되고 있다. 민주주의 아래에서 정치에 대해 사람들은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정치에 대해 침묵한다. 침묵은 각자의 특성에 기초한 집단 내로 숨어들어가는 방식으로 행해진다. 집단 속에서 침묵하는 방식은 사회에서 소통의 단위를 국지화시키며, 개인은 계급의 틀 속에서 사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가능한 소통의 범주가 축소된다. 이에 더해 사회 집단의 범주를 나누어서 살펴보면 소통의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작은 사회적 집단 라고 볼 수 있는 가족에서 살펴보자면, 가족 사이의 순수한 친밀함의 관계는 어떤 경제적 능력 위에서만 가능하다. 마르크스의 ‘토대-상부구조론'의 견지에서 가족 관계에서의 친밀성과 관계의 지속 등 역시도 물적인 토대 위에서 기획되고 있다. 모더니티의 출현으로 등장한 도시화는 주거환경의 변화를 낳았고, 그로 인해 주거의 형태는 핵가족화에 이어서 1인가족의 등장까지 가족의 단위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개인에게 가족은 더 이상 친밀감을 공유하는 집단이 아니라, 기획된 산물로 변화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