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극단적 마초이즘의 확산과 개선방안 - ‘일베’를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Ⅱ. 한국 사회 여성 혐오 실태와 ‘일베’의 욕구
1. 소비생활과 ‘된장녀’
2. 외모지상주의와 ‘성형 괴물녀’
3. 일반화된 여성 혐오의 양태, ‘김치녀’

Ⅲ. ‘일베’의 여성 타자화 현상의 원인
1. 악화된 경제적 상황과 거세공포
2. 극우적 성향과 소속감의 갈구

Ⅳ. ‘일베’의 극단적 마초이즘의 개선방안

Ⅴ. 결론

본문내용

지난 한 해 인터넷상에서 가장 논란을 일으켰던 사이트를 뽑자면 단연 ‘일베’라고 할 것이다. ‘일베’는 극우적 성향과 전라도 지역 비하로 유명하다. 그러나 ‘일베’의 폭력적인 행보는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일베’의 여성 혐오와 희롱은 이미 제지가 필요한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지난 해 초 아이돌 수지에 대한 경악스러운 합성사진은 ‘일베’ 유저에 의해 유포되었고 소속사 측에서 ‘일베’ 유저를 고소했지만 여전히 ‘일베’ 사이트 내에서는 수지에 대한 폭력적인 언사와 성적희롱 등을 찾아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근래의 ‘일베’의 여성 혐오는 단순히 특정 유명인을 향한 인터넷상의 희롱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화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성폭행 당하는 여성을 절대 돕지 마라’에서부터 ‘엘리베이터에서 성폭행 하는 방법’, ‘같이 성폭행 할 사람 모집’까지 극단적 여성혐오 게시물들도 심심치 않게 등록되고 있다. 한 ‘일베’ 유저는 자신이 예비 초등학교 선생님임을 인증하면서 학생들이 ‘로린이’(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어린 여자아이들이 성적대상으로 느껴진다는 은어)로 보인다며 게시물을 올려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자신의 여자 친구와 싸우고 홧김에 여자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 역시 ‘일베’ 유저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일베’에 대한 여성들의 경계는 더더욱 높아지고 있다. 결국 이러한 ‘일베’ 현상은 모두 극단적인 마초이즘과 관련이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일베’의 극단적 마초이즘이 확산이 되고 당연시 되어 한국 사회에 만연해지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일베’의 지지를 받으며 탄생한 ‘남성 연대’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남성 연대’가 남성의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것 보다는 여성을 깎아내리고 여성 혐오 풍조를 조장함으로써 사회적 성간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최근 나타나는 이러한 극단적 마초이즘의 확산은 ‘일베’와의 연관을 부정할 수 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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