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학과] 소유의 종말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6.18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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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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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내게 있어 두 가지의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한다. 하나는 내가 골수까지 자본주의적인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도덕 관념 없이 미래를 향해 내달리던 내게 약간의 따끔한 침을 놓아주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현대 사회의 여러 현상들의 이면을 꿰뚫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변화, 즉 소유에서 접속으로의 이동에 대한 것이다. 자본주의라는 것은 소유와 함께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돈을 주고 물건을 사다 집에 들여놓고, 많은 것을 소유함으로써 자신의 부를 확보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이 자본주의라는 것이 같은 듯 해도 다르게, 그것도 아주 근본적으로 다르게 변하고 있다.
한 번 돈을 지불하고 무엇을 영원히 소유하고 그것에 대한 모든 권리를 자신이 가졌던 시간은 점점 지나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일정 시간을 사용하는 대가로 일정 기간마다 돈을 지불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의 제한된 사용권을 얻을 뿐 절대 그 이상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환경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아웃소싱이나 리스 형식으로 일정 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일일히 사들이고 팔아치우는 것보다 더 유리하다. 재적 재산은 한 번의 지불로 배타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가구 같은 것과는 달리 소유권의 일부가 계속 저작자에게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눈에 보이는 물건보다는 지속적인 서비스가 더욱 큰 가치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것들이 모두 이 사회를 소유보다 접속을 선호하게 만든다. 내가 매달 내고 있는 통신 요금이 그 가까운 예일 것이다. 나는 전용선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한 달 동안 사용할 접속권을 얻은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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