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옥 -『도산십이곡』의 재해석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4.06.21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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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산십이곡』에 대한 그간의 해석은 어딘가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오해는 작가 이황에 대한 오해뿐 아니라, 『도산십이곡』의 높은 위상 때문에 다른 조선시대 사대부시가 전체에 대한 오해로 확산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도산십이곡』을 재해석하고 퇴계가 드러내고자 한 참다운 면모를 재구해 내기 위해 고전시 해석의 패러다임에 주목한다. 그에 따라 필자는 고전시의 해석에는 텍스트만 아니라 텍스트 상황도 함께 중시해야 한다는 사실, 고전시의 언어는 경험의 언어이므로 언어의 시적 기능 역시 현대시와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도산십이곡』을 재해석한다.
먼저, 퇴계는 「언지」를 통해 물러남의 길을 택하여 도산의 자연과 교감하면서 느끼는 자신의 개인적 감회와 뜻을 노래하고 있다. 퇴계는 1수에서 ‘~ᄒᆞ료’형의 의문형 서법을 통해 시를 전개하고 있다. 더욱이 이 의문형 서법이 수사적 의문의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설득의 염원까지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당시 텍스트 창작 상황의 복원을 살펴봤을 때, 자신의 출처 문제를 둘러싸고 당시 조정에서 설왕설래 하던 상황에서 도산서당에서 남은 생을 보내려는 자신의 굳은 뜻을 내보여 설득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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