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배운 심리학 이론과 관련된 최근의 사례
- 최초 등록일
- 2014.05.15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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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조자살 또는 모방자살이라고도 한다. 독일의 문호 괴테가 출간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하였다. 이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 베르테르는 여자 주인공 로테를 열렬히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실의와 고독감에 빠져 끝내 권총자살로 삶을 마감한다. 이 소설은 당시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시대와의 단절로 고민하는 베르테르의 모습에 공감한 젊은 세대의 자살이 급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때문에 유럽지역에서는 발간이 중단되는 일까지 생겼다.
베르테르 효과는 이처럼 자신이 모델로 삼거나 존경하던 인물, 또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명인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필립스(David Phillips)가 이름을 붙였다. 그는 20년 동안 자살을 연구하면서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자살률이 급증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이런 연구 결과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2005년에 사회 저명인사가 줄줄이 자살했다. 이수일 전 국가정보원차장, 박태영 전라남도지사, 안상영 부산시장, 남상국 전 대우사장 등이었으며, 영화배우 이은주씨도 자살하였다. 이은주씨가 자살한 이후 1년 동안 청소년의 자살이 2.5배 급증하였다는 것에서 관련성을 찾아볼 수 있다.
참고 자료
구본권. 2005, 『인터넷에서는 무엇이 뉴스가 되냐』, 커뮤니케이션북스.
마르탱 모네스티에, 2003, 『자살』, 새움.
박영숙. 2001. 「우울감이 여자 청소년의 자살 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가족과 문화』 제 13집 2호.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 no=2013091101031227315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