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인종쿼터제
- 최초 등록일
- 2014.04.26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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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브라질 흑인의 역사와 실태
(2) 인종쿼터제 소개
(3) 인종쿼터제의 의의
(4) 인종쿼터제에 대한 논란과 한계점
본문내용
1500년 까브랄이 브라질을 발견하고 1530년에 포르투갈이 본격적으로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한 16세기부터 아프리카에서 흑인노예들이 브라질로 수입되기 시작하였으며, 이것이 바로 브라질 흑인 역사의 시작이다.
1888년 브라질이 아메리카대륙에서 마지막으로 노예제도를 폐지하기까지 약 1070만명의 흑인들이 노예로 들어왔고, 미국에서 수입한 흑인노예가 약 40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실로 엄청난 숫자임을 알 수 있다.
비록 흑인들이 처음 브라질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노예제도 때문이었으나, 브라질의 사회학자 지우베르뚜 프레이리의 ‘인종적 민주주의’라는 주장처럼 브라질은 역사적으로 인종간의 교류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미국의 ‘KKK단’이나 호주의 ‘백호주의’와 같이 흑인을 차별하는 조직이나 제도가 존재한 적이 없다.
<중 략>
브라질의 인종쿼터제는 ‘인종쿼터’라는 이름의 법안으로 2010년 8월 연방 하원과 상원을 공식 통과하였으며, 지우마 호세피 대통령이 동년 10월 11일 법안에 서명을 완료했고, 동년 10월 15일 정부가 포고령을 발표해 모든 승인 절차를 마쳤다.
여기서 말하는 ‘인종쿼터’란, 연방대학 입학생의 절반을 흑인과 흑백 혼혈인, 원주민 등 사회적 약자에게 배정하는 것이며, 공립고교 출신과 저소득층도 ‘인종쿼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 략>
인종쿼터제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은 역시 계층 간 불평등의 해소이다. 브라질은 인종차별이 심각한 국가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볼 때 빈민층의 70% 이상이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이며, 특히 파벨라에 거주하는 극빈층 역시 대다수가 흑인이다.
이러한 인종간 경제적 불평등은 대체로 대물림 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경제적 수준의 차이로 인해 교육의 정도 역시 차이가 발생하는 것에서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인종쿼터제가 제대로 정착되어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나 배움에 대한 의지가 있는 학생들에게 대학교육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종간에 벌어져있는 경제적 불평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장기적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