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기의 혁명을 읽고 느낀점 위주의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3.06.04
- 최종 저작일
- 2003.06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신문을 좋아하지 않는다. 신문 읽기가 귀찮기도 하지만, 대부분 정치판의 싸움과 비리, 살인, 폭력 등 나쁜 이야기들만 나오기 때문이다. 신문이야기가 왠지 사회가 돌아가는 것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신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다른 신문을 보거나, 뉴스를 보면 전혀 또 다른 이야기를 한다. 신문이 거짓말쟁이 인가? 그럼 어느 신문의 말이 옳은 걸까? 나는 누구의 말이 옳다고, 누구의 말이 틀리다고 구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을 가르쳐준 ‘신문 읽기의 혁명’을 교수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신문도 싫은 내가 이 책을 읽음으로서 신문을 새로운 생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이 책의 첫째마당은 ‘편집을 읽어야 기사가 보인다.’ 이다. 난 편집을 해 본적도 없고, 편집의 자세한 뜻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편집을 하면서 살아왔다. 내가 어떤 TV프로그램을 볼지, 어떤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을지, 어떤 기사를 볼지. 나도 모르게 편집을 했던 것이다. 신문사에는 여러 부서가 있다. 일단 취재기자가 어떤 사건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사화한다. 두 번째로, 기사를 정치·사회·경제·국제·여론·문화 등으로 나뉘어 있는 각부 담당 취재부장들에게 보내어진다. ‘데스크(desk)’라 불리는 이들은 기자가 쓴 기사를 신문 지면에 보도 할 것인지, 어떤 식으로 수정 할 것인지 결정한당. 세 번째로는 편집기자가 그 기사의 표제를 어떻게 달 것인지 결정한다. 기사를 또 수정하고 기사에 잘 맞는 표제를 만든다. 네 번째는 편집부장이 또 수정을 하거나 삭제한다. 다섯 번째로 취재와 편집의 최종 책임자인 편집국장은, 취재부장에 의해 걸러진 기사들을 다시 검토하고 편집부장에 의해 걸러진 표제와 지면 구성을 점검하면서 그 지면이 윤전기에 걸리기 전까지 최종판단을 내린다.
이렇게 편집을 하면서 신문은 점점 그 신문사의 입장에서 편집되어 가며, 때로는 거짓을 말하기도 하고 진실을 숨길 때도 있다. 기사를 자신의 생각으로 재편집해서 보아야 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기사는 그 신문사 마다 다르다. 그 신문사의 이미지도 다르고, 그 신문사의 편집국장도 다르고, 제일 먼저 현장에서 사건을 기사화하는 취재기자도 다르다. 여러명의 편집자들도 다르다. 신문기사는 같을래야 같을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문을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 편집해서 읽어야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