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감상문] 마인드스페이스 전시감상문(호암)
- 최초 등록일
- 2003.06.02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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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전시의 주제는 마음으로 느끼는 공간체험이다. 정신과 육체, 이성과 감성의 중심에 있는 마음이다. 동양적 전통의 느낌, 명상적이고 영적이면서 감각적인 작품들은 그저 시각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시각 촉각 후각의 오감을 이용하여 직접 감각적인 체험하길 바라고 있었다. 한번쯤 서구적이고 물질적인 문명의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고 정신적으로 회복하여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기회가 되는 전시이다.호암미술관에서 펼쳐진 마인드 스페이스 전시는 오래도록 현대미술이 간과해온 예술에 있어서의 정신성의 문제를 다루었다. 20세기에 들어서 그 정신성을 상실해 가는 미술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전통적으로 종교적 감정의 피난처 또는 신앙의 세속적 형태로서의 역할을 대신해 온 미술을 회복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물질성과 개념성만을 운운하던 현대미술은 무한한 정신의 추구 앞에서 그 의의를 다짐 할 수 있었다소외된 정신의 문제,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분열된 정신과 육체, 이성과 감성이 맞닿아 있는 지점인 '마음'에 관심을 기울인 전시다. 마음이란 물질과 정신의 중간 지점에서 육체와 영혼을 포괄하는 내면적 경험의 장이며 성찰과 관조를 통해 늘 가다듬고 응시되어야 할 부분이다. 마음을 일깨우는 일은 현대미술이 포기해서는 안 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오늘날처럼 우리의 모든 감각기관이 외부로만 향하고 있는 현실에서 내면세계를 지향하는 일은 존재의 균형감각과 전일성 획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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